내 꿈만 쫓다보니 어느덧 스무 살이 나의 코앞에
내가 믿을 건 내 나이 하나뿐이었는데 몸만 커버렸지 순식간에
주변 애들은 펜을 잡고 다시 난 back in my booth
우리 엄마, 아빠는 내게 5년간 몇천을 꽂았네
어리니까 아직 괜찮다는 말은 더는 통하지 않을 나이
대체 언제까지 용돈이나 받으며 살래, 이렇게?
나도 자퇴했을 땐 닥치고 다 했어, 돈이 되는 건
도박을 성공해, 난 1년간 미워했던 넌 나에게 패
Fuckin' my city, I just wanna go back
더 묻지 말아 줄래? 내 가장에 무게에 대해선
돈 때문에 입에 붙었던 말, '미안' 혹은 'Sorry'
하루 멀리 퍼져가는 내 이름, 난 맞아, 그 좆만이
내가 훑고갔던 슬픔들이 가져다줬어 나에게 이 삶
유쾌하지 않은 상황에 유쾌한 체 또 웃어 난, 하하
도시는 날 잊은 듯해서 밤공기에 연기를 태워 반복해
쳇바퀴 인생 go round and round 지쳐서 내 말엔 가시
말 한마디 천 냥 빚 갚는다지, 일단 니 얘긴 아닌듯해
전화는 걸지마 피곤해, 돈 얘기 아님 다 뒤로해
급을 나눌 때가 아니잖아 yeah, I know
음악하냐는 말에 이룬 게 없어 고갤 떨궜던 바보
또 재다가 놓친 기회, 돈, 사랑 내가 다 챙겨
I feel like a Naroho 전국에 이름 박어
스무 살 how can I forget? 내 친구가 죽었을 때
근데 그중에서 제일 엿같은 건, 그마저도 "3만 원만 낼까?"
잠깐 고민했던 내 과거, 그 3초 우정의 값어치는
딸은 래퍼니, 가수니 뭐니 설명할 게 참 많아
내 존재는 어디 가서 이름 대기에는 또 애매한 자랑
여긴 나랑 밥 한 끼 안 먹고 날 판단하는 애들이 많아
버텨내, 거지 같던 순간을 가사로 팔아 돈 받아
날 보며 한심하단 눈초리를 보낸담임쌤과 동급생들
오르내린 삶이라고 생각 안 해, 위로만 뻗어댄 내 삶
돈 없다면 자전거를 팔아서라도 만들어내 장비값
'Better than yesterday'를 원해, 매일 내일의 내가 나보다 낫게
내일의 해가 내 펜을 놓게 하는 이유가 되지 못하게
빨지도 못 했던 교복은 그대로 입고 씻지도 못한 채로 등교
태환아, 기억나? 하층민 부모 밑에서 자라서 냄새나고 더럽다며
12년이 지나 몇천 번을 씻어도 그 말은 안 지워지더라고
니 탓 안 할게, 그 말 다 fact니, 원망 안 할게
더러운 욕망, 몸 안에 해방이, 잘된 뒤 어때, 기분이?
왜인지 아무렇지 않아, 야망의 크기는 pacific
WRITERS
Seong Min Lee, Hunaver, Yurian, You Seok Choi, Eun Sun Lee, Min Chan Kim, Rredrain, Dan Kim, Rick Freddy, Ji Eun Kwak, Yeong Hyeon Kim, Skyminhyuk, Woo Hyun Ha, Artiy